안녕하세요.

요요를 처음 구입하신 분은 요요가 잘 올라오지 않아서 당황하신 적이
많으시죠?

볼베어링 요요는 일반적인 요요와 달리 공회전(슬립)을 길게 만들기 위해
내부에 금속 볼이 들어가 있는 원통형의 베어링 부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브레인 카피 제품 (흔히들 중국산 요요로
부르는)과 달리 자동으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요요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요요의 슬립이 아직 충분히 살아있을 때 손목의
탄력을 이용해서 살짝 튕겨주는 느낌으로 줄을 끌어 올려주시면 몸체와 줄이

마찰해서 올라오게 됩니다.

초보자들께서 자주 물어보시는 질문 중

'저가의 요요론 어려운 기술을 할 수 없습니까?'

라는 질문이 있습니다. 저가의 요요로도 어려운 기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러기 위해선 고가의 요요보다 좀 더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고가의 요요는 기술을 잘 하기 위해 필요한 30%에 해당됩니다.
나머지 70%는 꾸준히 연습하고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드려는 노력입니다.
 

예를 들어 잔나비 요요로도 아래와 같은 기술을 해 낼 수 있습니다.

볼베어링 내부의 오일을 라이터 오일과 같은 유류를 이용해서 세척한 후
점도가 극도로 낮은 오일 (라스페네, 요요잼 스트링 트릭용 오일, 마이크로 론등)
을 이용해 정비해 둔 상태로 정태봉 님과 같이 볼베어링 요요를 처음 다루는
초보자가 사용하실 경우 요요가 올라오지도 않고 제성능을 낼 수 없으므로
절대 추천해 드리지 않는 셋팅입니다.

초보자의 경우 요요를 잘 올라오도록 셋팅해서 어느 부분에서 힘을 줘야 하고
힘을 빼야 하는지 그 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위와같은 셋팅은 절대
금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와 같은 기술을 하려면 최소한 일년 이상 동호회 모임에 나가거나
인터넷을 통해 기술를 배워서 볼베어링 요요에 완전히 익숙해진 후에야
가능합니다. 처음 해 본 후 며칠만에 그런 기술이 가능하다면 아무도 모임에

나와서 배우지 않겠지요^^;;

모든 것에 기본이 있듯이 요요의 가장 기본적인 기술은 '슬립'입니다.
슬립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서 다른 기술을 배운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처음 볼베어링 요요를 사용하실 경우 각자의 자질에 따라 다르지만 슬립은 대부분
10-30초 이내로 극히 짧습니다.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방법이라든가, 요요를 놓는
위치, 힘의 강도 조절, 줄의 꼬임 관리등을 완전히 익히면 1-3분 정도의 슬립이
가능합니다.

잔나비 제품 설명에 나와 있듯이 요요를 열어서 스페이서를 뒤집어서 장착하면
요요의 줄감는 홈(갭)이 늘어나서 좀 더 긴 슬립이 가능합니다. 제품 설명과
같이 동봉해 드린 메뉴얼을 좀 더 확인해 보시고 팁을 참고해서 다시 연습하시면
금방 30초 정도의 슬립이 가능할 겁니다.

이정도면 상급기술을 제외한 초, 중급 기술은 모두 해 낼수 있는 슬립이니
일단은 슬립 연습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골드플라워 홈페이지의 가이드란과 FAQ란의 정보도 꼼꼼히 읽어보세요.
http://www.goldflower.com/bbs/zboard.php?id=faq (골드플라워 FAQ란)
http://www.goldflower.com/bbs/zboard.php?id=guide  (골드플라워 가이드란)

요앤조이 올림